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무 국회의원 당선인이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여야가 제시한 공통공약 및 수원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자고 제안했다.
염 당선인은 17일 "지난 총선에서 수원지역 여야 국회의원 후보들은 ‘더 큰 수원’의 실현을 위한 각 분야 대안들을 제시하며 그 실행을 약속했다"며 "선거의 승패와 상관없이 민의를 존중하고, 민생을 되살리는 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그것이 시민들이 우리 정치에 진정 기대하는 모습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원의 70년 과제인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약속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수원지역 여야 후보들 모두의 공약이었다"며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 즈음해 수원을 비롯한 경기 남부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및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수원시장이었던 제가 제안했던 ‘경부선 철도 수원 구간 지하화 사업’도 선거기간 중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나서서 공약화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며 "함께 약속했던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도 마찬가지로, 이들 사업들은 여야의 공통 공약이었으니 앞으로 조속히 ‘공동 추진기구’를 만들어 신속히 이행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염 당선인은 "국민의힘에 정중히 요청한다. 지난 총선 기간, 우리가 쏟았던 열정을 한데 모아 더 큰 동력으로 만들자"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새로운 정치의 모범으로 만들어 나아가는 협치의 노력이 한국 정치를 바꾸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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