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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태백시 첫 감사…털어서 나올 '먼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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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태백시 첫 감사…털어서 나올 '먼지' 얼마나?

갈등의 진앙…스포츠재단 등

민선8기 태백시에 대한 강원특별자치도(강원도)의 정기 감사를 앞두고 사전 감사를 실시하고 있어 감사관들이 어떤 ‘먼지’를 털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태백시에 따르면 강원도는 오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태백시 행정전반에 대한 정기 감사를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사전감사를 실시하면서 각종 자료수집에 나섰다.

▲태백시 청사 전경. 오는 22일부터 강원특별자치도 정기 감사를 앞두고 17일까지 사전 감사가 진행되고 있어 감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프레시안

민선 8기 들어 처음 실시하는 이번 강원도 감사는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정기 감사로 알려졌으며 최근 3년간 태백시 행정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대대적인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감사에서는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갈등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스포츠재단 설립 추진에 따른 시체육회와의 갈등,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논란, 국민체육센터 위탁문제, 전직 시장 고발 문제 등에 대한 감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방정가에서는 이번 감사에서 ▲각종 공사와 물품 입찰, 수의계약 ▲승진인사와 전보인사 ▲대체산업과 기업유치를 빙자한 업무협약 논란 등의 문제점을 얼마나 찾아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특히 10여 년 이상 각 실과소동에서 자체적으로 지출해 오던 수십만원 수준의 복사용지 등 사무용품 수의 계약을 중단하고 뜬금없이 약정이 만료되면 회계과에 즉각 계약의뢰를 요청한 일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초 회계과에서 진행된 ‘사무용 전산기기(복합기 등)임대차계약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이 각 실과소동과 사업소에 전달, 시행된 것은 특정인(선출직)의 지시에 의해 진행된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러나 태백시는 해당 사안에 ▲관내업체 우선발주 사전검토제 등 계약지침 이행강조 ▲지방계약법 제24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78조(장기계속계약 및 계속비계약) 근거에 의해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업체 선정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태백시에서 퇴임한 전직 간부는 “10년 이상 이어져온 실과소동과 사업소의 자체 사무용품비까지 회계과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상식과 원칙을 벗어난 일탈행위”라며 “태백시의 해명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월 태백시 회계과에서 각 실과소동 및 사업소에 보낸 사무용 전산기기와 사우묭품 회계과 의무 보고 공문. ⓒ독자

한편 지난해 1월 초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 태백시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아 전년보다 청렴도가 2단계 하락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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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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