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전 관련 감사를 진행 중인 감사원이 부패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는 17일 "지난해 10월 경호처 간부 A씨와 방탄유리 시공업체 관계자를 국고손실 등 부패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A씨가 지인이 근무하는 업체에서 대통령실 이전 공사에서 방탄유리 시공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돕고, 수의 계약을 따낸 해당 업체는 공사비를 부풀린 허위 견적서를 제출해 10억 원대 이상의 국고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원은 이같은 과정에서 부패 혐의점을 발견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