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보문산 권역 호동 일원에 조성할 '대전 제2수목원' 명칭을 공모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대전 제2수목원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1150억 원을 투입해 보문산 권역 145만㎡ 부지에 다랭이원, 그라스원, 버블가든 등 주제별 전시원과 증식·재배시설, 숲속갤러리, 식물도서관 등 교육·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제2수목원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확보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대중적·창의적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지역과 연령제한 없이 1인당 1건에 한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신청은 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응모 신청서와 개인정보활용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응모작에 대해 상징성, 창의성, 대중성, 적합성을 기준으로 1차 내부심사, 2차 자문심사, 3차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5개 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수제안자에게는 별도 시상 없이 최우수상 1건(50만 원), 우수상 2건(각 30만 원), 장려상 2건(각 1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최종 결과는 오는 6월 중순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도현 환경녹지국장은 "대전 제2수목원이 모두가 친숙하게 부를 수 있는 창의적인 이름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전 제2수목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서 하는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이달 안에 제2차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7월까지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하반기 본격적인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