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이 4만마리에 육박함에 따라 시민들의 성숙한 펫티켓 문화와 동물복지의 중요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전주시는 16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역 반려인을 위한 찾아가는 반려동물 공공예절교육과 초등학생을 대상 성숙한 반려동물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동물 문화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기준 전주시 등록 반려동물 수는 3만7262마리에 이르며 해다마 증가 추세다. 이 때문에 반려동물로 인한 지역주민 간 잦은 마찰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동물복지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번 반려동물 문화교실은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이웃 간 갈등을 예방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물복지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크게 반려동물 공공예절과 건강관리, 산책교육을 다루는 ‘찾아가는 반려동물 공공예절 교육’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물보호 복지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찾아가는 반려동물 공공예절교육’에서는 △반려견주가 지켜야 할 공공예절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공공예절 지키며 산책하기 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16일 전주학산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 하반기에도 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을 경우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반려동물 공공 예절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초등학교 대상으로는 5월부터 전주화정초등학교 등 5개 학교 930명을 대상으로 △동물권과 동물복지 △동물과 사람 우리는 함께 살아요 등을 주제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동물보호 복지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 전주시는 올해 △올바른 장례문화 만들기(11월 예정) △기초훈련 및 산책교육(9·10월 예정) △행동교정 교육(9·10월 예정) 등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성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반려동물 문화교실이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서로가 배려하고 이해하는 동물사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동물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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