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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미등록 섬유업종도 전주 제1산업단지 입주 길 대폭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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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미등록 섬유업종도 전주 제1산업단지 입주 길 대폭 개방

관리기본계획 변경 규제 완화…우범기 시장 “섬유기업 애로 해결”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미등록 섬유업종의 생산활동 강화를 위해 팔복동 전주제1산업단지에 대한 관리기본계획을 변경, 완화해 줌으로써 산단 입주의 길이 대폭 확대됐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강한경제 구현과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섬유업종을 추가한 제1산업단기 관리기본계획을 변경, 지난 8년 동안 실제 존재했지만 법의 테두리 밖에 놓여 있었던 섬유업체들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이 가능해졌다.

전주제1산업단지는 지난 2016년 산업변화에 대응해 첨단산업 업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섬유업종을 제한하는 조치가 시행됐다.

▲ⓒ전주시

하지만 기존 섬유기업들의 경우 획기적인 첨단업종으로의 전환보다는 임대사업체로의 전환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산단내 업체가 외부로 이전했다 다시 산단으로 이전하려는 경우에 공장 등록이 불가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전주시는 ‘전주시 산업단지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올 하반기에 전체적인 업종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선제적인 산단내 규제완화를 요구하는 요구에 반영해 우선 환경영향이 적은 섬유업종을 추가한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관리기본계획이 변경되면서 제1산업단지 내 최소 8개의 미등록 섬유업체가 양성화되고, 다수의 섬유업종 기업이 산업단지 내에서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돼 제1산업단지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조치로 현재 미등록 상태로 운영 중인 섬유업체들이 양성화되고, 추가 입주가 가능해져 산업단지 활성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제1산업단지 섬유업종 규제완화에 관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민생현장 행정을 통해 미등록 섬유기업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기업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섬유기업 대표들은 산단에 섬유업종 공장 등록이 안 돼 겪고 있는 △거래처 납품 제한 △각종 기업지원사업 참여 제한 등 기업애로를 호소했다.

이에 우 시장은 제1산업단지 섬유업종 규제완화 및 기업애로사항 해소 등 섬유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전주시는 관계기관 협의 및 전북특별자치도 변경 승인 요청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섬유업종 규제를 완화한 이번 산단관리 기본계획 변경을 이끌어냈다.

한춘자 전주시여성기업인섬유제조협회 회장은 “기업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 주시고, 특히 신속하게 산단내 섬유업종 입주를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청년이 찾아오고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강한 경제전주를 이루기 위해 경제의 판을 바꾸고 도시의 틀을 바꾸고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해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줄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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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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