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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아픔의 장소, 결국 새 희망을 찾는 교육의 장소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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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아픔의 장소, 결국 새 희망을 찾는 교육의 장소가 될 것"

세월호 10주기 앞두고 ‘단원고 4·16 기억교실’ 찾아 추모

경기교육청, ‘4·16민주시민교육원 → 4·16생명안전교육원’ 명칭 변경 추진

"아픔의 장소인 4·16기억교실은 결국 새 희망을 찾는 교육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앞둔 15일 안산 4·16민주시민교육원 내 ‘단원고 4·16 기억교실’ 찾아 희생 학생들을 추모했다.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앞둔 15일 안산 4·16민주시민교육원 내 ‘단원고 4·16 기억교실’ 찾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희생 학생들을 추모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4·16 기억교실’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당시 단원고 2학년 학생 250명과 교사 11명이 사용하던 교실 10개와 교무실 1개를 그대로 복원한 추모공간이다.

이날 4·16 기억교실에 보존된 책상에 일일이 헌화하며 희생 학생들을 추모한 임 교육감은 4월 15일이 생일인 한 학생의 ‘기억 노트’에 "슬픔의 기억을 넘어, 생명과 안전의 교육터로 이곳은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4·16기억교실에서 10년 전 멈춰진 채 그대로 있는 교실시계를 보니 그 날의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며 "경기도교육청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와 같은 가슴 아픈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 교육에 힘쓰고, 생명 존중 교육에 적극적으로 앞장 서 아픈 기억을 넘어 생명과 안전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라며 "누구나 안심하는 학교,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위해 생명 안전 교육으로 굳건한 초석을 놓을 때 이들의 희생이 더 이상 헛되지 않고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이날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사’를 통해 ‘4·16민주시민교육원’의 명칭을 ‘4·16생명안전교육원’으로 변경할 계획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명칭 변경을 통해 희생자 추모와 함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임 교육감은 "4·16기억교실은 슬픔의 기억을 넘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진짜로 살게 하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며 "4·16생명안전교육원은 4·16민주시민교육원의 중심 가치를 이어받아 앞으로도 진정한 추모의 공간으로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결국 새 희망을 찾는 교육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동시에 대한민국이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생명을 한명 한명 소중히 여기고,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교육의 장으로 굳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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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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