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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공범 9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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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공범 9명 입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돌며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해당 유튜버의 공범들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유튜버 A씨의 공범인 B씨 등 9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4·10 총선 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유튜버. ⓒ연합뉴스

최근 A씨와 경남 양산지역 공범 2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B씨 등 추가 조력자 9명을 특정했다.

B씨 등은 지난달 A씨가 서울·부산·인천·경남·대구·경기 등 전국 각지의 총선 사전투표소와 개표소 등지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할 당시 투표소까지 동행해 주위를 살펴봐주는 등 A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는 A씨에게 금전을 지원했으며, 설치된 불법 카메라의 회수를 약속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가 총 41곳의 투표소 및 개표소 등지에 침입한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이 중 36곳에서 불법으로 설치된 카메라를 회수했다.

나머지 5곳 중 3곳에서는 설치된 카메라가 이미 사라진 상태였고, 다른 2곳은 A씨가 스스로 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는 경찰조사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 투표율을 조작하는지 감시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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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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