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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학교 만들기' 지원 팍팍…'교육 명가' 명성 회복 나선 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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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학교 만들기' 지원 팍팍…'교육 명가' 명성 회복 나선 익산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 선도 지역 선정으로 지원 날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는 명문고의 산실이다. 우선 금마면에 있는 '전북과학고'는 전북 유일한 과학고로 미래 기초과학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20개 과학고 중 카이스트(KAIST) 진학률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과학고 특성상 3학년이 아닌 2학년 시기에 정원의 40% 이상이 카이스트나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등으로 조기 진학한다. 전북과학고는 올해 정원 57명 중 17명이 카이스트에 입학해 카이스트 진학률 29.8%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북과학고는 이런 괄목할 성적을 토대로 내년 학급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학년당 3학급에서 2배인 6학급으로 증설해 전교생 총원을 150명에서 288명까지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적인 명문고를 끼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명품 교육도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학교 지원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익산시

금마면에 나란히 위치한 '익산고'도 내년 반별 정원을 기존 20명에서 25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익산고는 의·치·약학 대학 진학률이 높아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년 전인 2022년에 의과대 14명, 지난해 의과대학 13명, 올해 의·치·약학 대학에 18명(16.5%)이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대를 포함해 다수의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사례도 상당수다.

익산고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지성과 체력을 겸비한 교육과정을 따르는 것이 특징이다. 그 일환으로 1·2학년 재학생 모두가 검도 수업에 참여해 검도 유단자로 졸업하게 된다.

전국적인 명문고를 끼고 있는 익산시가 '명품 교육도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학교 지원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익산시는 올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지역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익산에 안정적으로 정주하는 환경조성을 목표로 청사진을 그려나갈 방침이다.

익산시는 지난 2월 28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1차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가 교육청·대학과 협력해 마련한 교육 정책을 정부가 검토한 뒤 규제 완화나 예산 지원 등으로 뒷받침해 각 지역에 알맞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제도다.

특구는 공교육의 수준을 높여 과도한 사교육을 막고 지역의 우수 인재를 유출하지 않도록 지방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익산시는 아이 교육 때문에 한 가정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일이 없도록 특구를 활용해 혁신적인 교육 정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분야에 대한 아낌 없는 지원도 이어간다. 익산시는 '익산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고 익산교육지원청과 학교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20억 원의 예산을 세워 초등돌봄교실과 기초 수영 교실, 익산 교육 협력지구, 교육복지 우선 대상 해외연수 등 다채로운 교육 사업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올해부터 익산형 다이로움 고교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해 각 고등학교에 500만 원씩 보조금을 지급한다. 각 학교에서는 이를 활용해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자격증 취득 강좌를 증설하는 등 학력 신장과 다양한 진로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인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익산에 계속 정주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다시 '자녀 교육을 위해 익산으로 온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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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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