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을 연고로 둔 기아 타이거즈가 프로야구 시즌 초반 선두로 나서며 흥행을 이어가자, 각 지자체들이 지역 행사 홍보를 위해 야구장을 찾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이번 시구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개관한 완도 해양치유센터와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4월 6~21일), 장보고 수산물 축제(5월 3~6일), 제4회 전남 정원 페스티벌(5월 3~31일) 및 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 군수의 시구뿐만 아니라 완도군 공직자들은 경기 시작 전 관중들에게 완도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 및 축제 안내 홍보물과 오나도 특산품인 미역 등을 배부하며 홍보에 팔을 걷었다.
해남군도 지난 5일 광주챔피언스필드 야구장에서 '해남군의 날' 네이밍데이를 열었다.
경기장 앞에는 제2회 해남공룡대축제를 비롯해 해남미소, 고향사랑기부제 등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군 공직자로 구성된 홍보단 30여명은 공룡모양 옷을 입고, 해남공룡대축제 등 관광지와 함께 해남 농수특산물, 고향사랑기부 기부 등에 대한 열띤 홍보를 펼쳤다.
지자체 관계자는 "온라인 홍보도 중요하지만 현장 홍보 활동은 시민들의 반응을 즉시 파악할 수 있어 앞으로 어떤 내용, 방식으로 홍보할지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이번 홍보 활동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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