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정연구원 내 전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가 11일 공식 출범해 기후변화, 에너지, 온실가스 등에 대한 연구 및 지원활동을 통해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관한 계획의 수립·시행, 에너지 전환 등을 촉진시켜 나갈 수 있게 됐다.
또 기초지자체의 탄소중립 목표 설정과 이행 확산을 위해 기초지자체 사이 상호협력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협력방안 구상 및 논의활동도 가능할 전망이다.
전주시는 11일 전주시정연구원에서 김용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과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 이승한 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 환경부와 전북특별자치도, 환경공단 전북본부, 도내 14개 시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22년 환경부가 실시한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부문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11월 말부터 전주시정연구원을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이후 전주시정연구원은 전담인력과 관련 인프라 등 지원센터 조직을 정비하고, 올해부터 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탄소중립 정책 및 기후변화 적응 등 업무 △에너지, 산업, 수송 등 분야별 탄소중립 구축 모델 개발 △탄소중립 관련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 △온실가스 통계 산정·분석 등 전주시의 탄소중립 시책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또 이날 개소식을 기념해 전북탄소중립지원센터(전북연구원 장남정 센터장)와 공동으로 ‘2024년 전북권역 탄소중립 공동포럼’도 개최했다.
먼저 포럼 1부에서는 △지역주도 상향식 탄소중립 추진방향(환경부 기후전략과) △전주시 탄소중립 중점 추진방향(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전주시 전환부문 중점 방향(전주시 에너지센터) 등에 대한 발제와 더불어 도내 기초지자체의 탄소중립 협력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정전환과와 전북특별자치도 기후환경정책과, 도내 14개 시·군 탄소중립 담당자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자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관련 이슈 및 대응 방안(전북 탄소중립지원센터)에 대한 발제와 질의응답, 자유토론이 펼쳐졌다.
이승한 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소수의 새로운 정책이나 사업만으로는 전주시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달성할 수 없다”면서 “전주시 시정 전반에서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적응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또한 대도시형 온실가스 배출 특성상 수송과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주시민과 민간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가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중심도시 전주시와 공동 협력을 통해 지역중심의 탄소중립을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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