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당일 인천서 투표 관련 신고 46건

경찰, 선거관리원 폭행 등 5건 조사 중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0일 인천지역에서는 총 46건의 투표 관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접수된 투표 관련 신고가 총 46건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경찰은 이 가운데 41건을 현장에서 종결처리하고, 나머지 5건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부평구 산곡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70대 남성 A씨가 "투표함의 봉인된 부분 덮개가 흔들린다.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며 소란을 피우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계양구 작전서운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40대 여성 B씨가 선거관리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2개의 투표용지 중 1개 용지를 개표하지 않은 채 기표소 밖으로 나왔다가 피해 선거관리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군에서는 이장 C씨가 차량을 이용해 마을 주민들을 투표소로 데려다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범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