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대체로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은 180석을 넘어 200석을 바라보는 대승이, 여당 국민의힘은 100석도 지키기 어려운 참패로 총선 결과가 예측됐다.
10일 오후 6시 방송3사 발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양당과 그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의 예상 의석수를 합친 예측치는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합계 178~196석(KBS), 184~197석(MBC), 182~197석(SBS)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과 그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의 의석수 예측치는 87~105석(KBS), 85~99석(MBC), 85~100석(SBS) 등이었다.
사전투표(사전투표율31.28%)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임을 감안해도 정치권 안팎의 예상보다 더 한쪽으로 기운 결과다.
소수정당의 예측 의석수는 현재 6석인 정의당은 방송3사 조사 모두에서 0석이 예상되며 2004년 민주노동당 원내진출 20년 만에 원외 정당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이른바 '이낙연 신당'으로 불리는 새로운미래는 KBS에서 0~2석, MBC 및 SBS· 조사에서는 모두 1석으로 예상됐다. '이준석 신당' 개혁신당은 1~4석(KBS·SBS), 2석(MBC) 등으로 예상됐다.
이변의 주인공으로 평가받는 조국혁신당은 방송3사 조사 모두에서 12~14석으로, 두 자릿수 의석을 거머쥘 것이 예측됐다.
방송3사 출구조사는 이들 방송사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980개 투표소 투표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투표소에서 나오는 매5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최소±2.9%포인트, 최대 ±7.4%포인트다.
사전투표 기간 예측조사는 같은 3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6~9일 사흘간 18세 이상 유권자 5만284명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소±1.8~최대5.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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