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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 명예시민과장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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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 명예시민과장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안양시·안양동안경찰서, 오영임·정형옥 시민과장에 감사장·포상금 전달

경기 안양시청 민원실에서 민원인 안내 등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명예시민과장의 예리한 눈썰미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아 화제다.

9일 안양시에 따르면, 오영임 명예시민과장(65)과 정형옥 명예시민과장(66)은 전날 낮 2시30분께 시청 로비에서 A씨가 현금이 든 쇼핑백을 들고 통화를 하며 배회하는 것을 목격했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장현덕 안양동안경찰서장, 오영임·정형옥 명예시민과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양시

이들은 A씨의 행동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주시하다가 근무 중인 청원경찰 권순출씨(59)에게 알렸다.

권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의 지시에 따라 A씨의 (보이스피싱 조직) 접선 장소를 기존 평촌중앙공원에서 시청 앞 카페로 변경하도록 유도했다. 권씨와 또 다른 청원경찰 이봉우씨(59)는 A씨와 동행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가담 피의자인 60대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한편, 최대호 안양시장과 장현덕 안양동안경찰서장은 이날 낮 3시30분 접견실에서 시민의 재산 피해를 막은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감사의 뜻으로 명예시민과장들에게 감사장과 포상금 30만원씩을 전달했다.

최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앞장선 용기있는 행동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안양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명예시민과장회는 안양시장의 위촉을 받아 1994년 6월 30일 결성된 봉사단체다. 현재 37명의 회원이 종합민원실 안내와 어려운 이웃 돕기, 자원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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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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