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한국은행)는 신용도가 낮은 경기도내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을 대상으로 최대 1조7792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경기도(김포시·부천시 제외) 소재 중소기업이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받은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이며, 대출 신청 기간은 시중은행 대출 취급일 기준 금년 2월1일부터 7월31일이다.
자금 지원은 한국은행 대출요건을 기준으로 시중은행이 중소기업에 대출을 먼저 실행하면, 한국은행이 관련 서류를 최종적으로 심사해 사후에 대출금의 일정 부분을 저리로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에 연 2.0%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나, 실제로 해당 기업에 적용되는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다소 상이하다.
도내 중소기업이 동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 가능한 금액은 최대 10억원이며, 한국은행은 신용등급 4~5등급(중신용등급) 업체의 경우 대출금액의 최대 50%를, 6~10등급(저신용등급, 무등급 포함) 업체의 경우 최대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시중은행에 저리로 지원한다.
한국은행이 1.8조원을 모두 배정할 경우 중소기업이 받는 대출금 총액은 약 3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이때 이자 감면 규모는 약 457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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