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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도시' 대전·일본 삿포로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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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도시' 대전·일본 삿포로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이달부터 본격 시행…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마이넘버 카드 등 신분증 소지해야

▲대전시민과 일본 삿포로시민이 상대 도시를 방문할 때 공공시설 이용료를 할인해 주는 정책이 이달부터 시행된다. 지난해 8월 대전시-삿포로시 민간교류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모습. ⓒ대전시

대전시는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시와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정책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양 도시의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은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상대 도시를 방문할 때 공공시설 입장료와 관람료를 할인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 관련 조례 개정을 마쳤다.

삿포로 시민이 대전을 방문하면 대전시티투어,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대전오월드 등 6곳의 입장료와 관람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전시민이 일본 삿포로시에 방문하면 삿포로 시계탑, 마루야마 동물원, 삿포로 돔, 올림픽 박물관, 조각미술관, 예술의 숲 미술관 등에서 입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상대도시를 방문할 때 대전시민은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삿포로 시민은 운전면허증 또는 마이넘버 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이장우 시장은 앞서 지난 2월 삿포로 눈축제 방문 당시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과 공공시설 이용 할인 대상과 방법에 대한 최종 합의를 마친 바 있다.

시는 이번 삿포로시와의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28개국 39개의 자매 우호 도시와 상호 협약을 거쳐 다양한 형태의 민간 국제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확대할 계획이다.

한치흠 기획조정실장은 "공공시설 이용 할인을 통해 대전 0시축제와 삿포로 눈축제 등 양 도시 시민의 활발한 왕래와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러한 할인제도가 민간 부문의 국제교류 활성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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