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축제·야간경마 연계 개최… '건전운영 집중 점검기간' 운영
벚꽃 구경에 야간경마를 더한 이색 벚꽃놀이 명소로 떠오른 '렛츠런파크 서울'에 상춘객들과 경마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는 벚꽃축제와 연계해 최초로 시행하는 봄철 야간경마기간(3월 29일~4월 21일) 동안 보다 안전하고 건전한 경마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건전운영 집중 점검기간'을 운영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수도권 벚꽃 명소로 유명세를 타며 지난해에만 25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마사회는 이 기간을 통해 경마의 축제화를 추진하고 경마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건전레저로써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건전운영 집중 점검기간'을 운영 중이다.
마사회는 3개 경마공원을 포함한 29개소 전 영업장을 대상으로 '건전운영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는 △이용환경 사전점검 통한 시설정비 △건전경마 안내직원 배치 확대 △영업장 주변 음주·흡연·주차질서 집중계도활동 및 환경정화 △구매상한선 준수 현장캠페인 △건전퀴즈 프로그램 △유캔센터(한국마사회 중독예방·상담 전문기관) 홍보부스 운영 등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벚꽃이 만개하는 봄철 야간경마 기간동안 많은 국민들께서 사업장을 방문해주시는 만큼, 안전하고 건전한 관람환경으로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집중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마사회 경연관리본부장-경마본부장 직무청렴 계약 체결
한국마사회 추완호 경영관리본부장과 송대영 경마본부장이 청렴한 조직문화와 윤리경영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정기환 회장과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했다.
4일 마사회에 따르면 이날 체결식을 가진 직무청렴 계약은 마사회 임원이 재직기간 중 준수해야할 청렴 의무와 위반 시 제재 등의 책임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제반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여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의무 △직무 관련자 또는 직무관련 임직원으로부터 금품 등 수수, 이권개입, 직무관련 정보 유출, 알선과 청탁 등 금지 △직무청렴 의무를 지키지 않고 계약을 위반하는 경우 징계 처분 및 경영평가 성과급 환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정기환 회장은 직무청렴 계약서 서명 후 “마사회를 대표해서 고위직인 임원부터 솔선수범하고 매사에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을 위해 힘써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추완호 신임 경영관리본부장·송대영 신임 경마본부장은 “공공기관의 임원으로서, 마사회 경영진으로서 직무윤리의 철저한 준수와 투명한 사업진행에 힘쓰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마사회 등 연구팀 '말 유전자 검사법' 국제학술지 소개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와 경북대학교 수의대, 몽골 생명과학대로 구성된 '한·몽골 산학협력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발표한 ‘Microarray(DNA Chip) 활용, 말의 SNP마커 분석을 통한 말 유전자 최신 검사법’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인 애니멀 사이언스(Animal Science, SCIE 등재) 4월호를 통해 소개됐다.
4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한·몽골 산학협력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말의 DNA속 101개의 SNP (단일염기다형성,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마커 분석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말 친자감정법과 유용성 검증 성과를 담고 있다.
경마는 ‘혈통의 스포츠’라 불릴 만큼 말산업에서 혈통은 핵심적인 가치를 지닌다. 한국마사회는 동물유전자분석 및 도핑검사 전담조직인 도핑검사소를 운영, 매년 약 1300마리 망아지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수행하고 혈통을 분석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동물유전자분석 국제 숙련도시험에 14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철저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매년 약 10여건의 친자 모순 사례를 발견해 수정하는 등 말의 혈통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에 더해 도핑검사소는 한·몽골 산학협력 연구를 진행, 세계 최초로 말의 SNP분석 통한 친자감정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말의 친자확인만 가능했던 기존 감정법의 한계를 넘고 질병조기예측, 발병 위험도 예측, 돌연변이 및 품종확인 등 다양한 DNA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졌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한국마사회 이선영 과장은 “앞으로 경주마 혈통검사 방식은 이번 논문에 소개된 단일염기다형성(SNP)분석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번 연구로 한·몽골의 다양한 말 품종의 SNP 유전자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말 유전자분석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됐으며 이와 연계한 후속 연구도 이어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