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1000여 명이 독립 외친 '익산 4.4만세운동'을 아십니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1000여 명이 독립 외친 '익산 4.4만세운동'을 아십니까?

4일은 '익산 4.4만세운동' 105주년의 날이다.

'익산4.4만세운동'은 3.1운동의 영향을 받아 1919년 4월 4일 남부시장에서 오산면 남전교회 최대진 목사와 도남학교 문용기 열사가 주도해 1천여 명의 군중이 만세를 부르며 일본에 항거한 날이다.

이날의 함성을 기억하는 자리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서 마련됐다.

4일 익산시가 주관하고 익산4.4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전영철)가 주최하는 '4.4만세운동 105주년 기념식'이 항일독립운동기념관 4.4만세운동기념공원에서 열렸다.

▲4일 익산시가 주관하고 익산4.4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전영철)가 주최하는 '4.4만세운동 105주년 기념식'이 항일독립운동기념관 4.4만세운동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익산시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보훈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전춘식 익산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전영철 회장의 대회사와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문승초 순국열사 후손대표의 유족인사와 참석 내빈의 만세삼창을 끝으로 기념식이 마무리 됐다.

익산시에 따르면 인화동 남부시장 앞에는 3.1독립운동과 4.4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 있다. 이곳은 일제에 항거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과 문용기 열사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인화동 남부시장 앞에는 3.1독립운동과 4.4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 있다. ⓒ익산시

4.4운동 당시 솜리장터에는 문용기 열사의 지휘 아래 300여명의 군중들이 모였다. 박영문, 장경춘, 박도현, 서정만을 중심으로 어린 학생까지 모두 흰 광목옷을 입고 독립선언서를 나누었다. 이 모습은 모습은 마치 영화 속에나 나왔을 풍경이었다는 전언이다.

나라의 독립을 외치면서 태극기를 흔들며 시가행진한 뒤에 모인 군중은 1000명이 넘어섰다. 이에 놀란 일경은 헌병까지 동원해 칼과 창, 곤봉 등을 휘두르며 무차별로 사격을 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위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의 숭고한 호국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105년 전 하나 된 힘을 보여준 선조들처럼 시민 모두의 열정과 역량을 한데 모아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비상하는 익산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