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동체의 교육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교육을 준비한다.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은 3일 조원동 청사(옛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을 통해 ‘교육역량강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 3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출범한 인재개발국은 ‘교육역량정책과’와 ‘행정역량정책과’ 및 ‘인재개발지원과’ 등 총 3개 과·12개 담당으로 구성돼 경기 미래교육을 선도할 교육공동체 역량 개발을 위한 업무를 담당한다.
이날 인재개발국은 △틀을 깨는 연수 운영의 혁신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체제 구축 △교직원 역량강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복합 체제 구축의 3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홍정표 인재개발국장은 "인재개발국은 미래 인재의 양성을 위해 경기교육의 핵심 가치인 ‘자율·균형·미래’를 중심으로 교직원 역량 강화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며 "이를 위해 설정된 3대 중점 추진 방향을 중심으로 교육공동체의 미래교육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교직원 공통역량 중심의 연수 과정 재편·개발 △정책추진의 일관성을 위한 연수 설계 △디지털 기반 연수 강화 등의 ‘틀을 깨는 연수 운영의 혁신’을 통해 직책·직종·정책 간의 경계를 허물고, 공통으로 요구되는 역량(미래교육 변화 등 ‘변혁역량’, 학교문화 조성 등 ‘관계역량’, 교육정책 및 학생발달 이해 등 ‘기본역량’)을 중심으로 연수 과정을 설계해 교원과 행정직원의 상호 이해 및 협력을 지원한다.
정책 특성에 맞는 연수 운영으로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을 지원하고, 디지털 기반 연수 강화함으로써 AI와 챗봇 활용 등 미래 변화를 교실 수업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교직원 융합연수 5개 과정과 내년 정책연수 60개 과정 운영을 목표로 새로운 연수 과정을 설계, 교직원 간·교육정책 간의 경계를 해소함으로써 모든 교직원이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협력적인 학교 문화 조성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체제 구축’은 입직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교직원들의 ‘생애 단계별 맞춤형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예비 교직원(교육실습생을 포함한 임용 발령 전의 교직원)부터 현직 교직원 및 퇴직 교직원들에게 단계별 교육과 연수를 제공함으로서 모든 교직원이 서로의 역량을 나눌 수 있는 성장의 선순환 체계 구축이 목표다.
또 ‘교직원 역량강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복합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정확한 역량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연수 과정 체계화와 유기적 연결을 위한 연수(교육)기관 협력 강화 △연수·연구 공간 제공을 위한 공유 복합공간 조성 등을 추진, 교육공동체의 역량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수원 광교신도시로 남부청사가 이전한 뒤 현재 비어있는 조원동 청사에 교직원의 복합 공동 연구·연수시설과 교육도서관 및 전시공간 등을 구축, 공유 복합공간으로 재구조화 해 교육공동체는 물론, 지역주민들도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홍 국장은 "모든 교육활동의 목적은 기초학력과 기본 인성을 갖춘 학생의 전인적 성장에 있고, 이 같은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직원 간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성장하는 체제 구축이 중요하다"며 "특히 미래인재를 직접 개발하는 학교와 산하기관 및 가정에서 각자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