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언론인의 초상권 침해 공보물을 게재한 서귀포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자질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 한동수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누구보다 법을 잘 알고 있는 고기철 후보가 초상권 침해와 선거 중립성 훼손 우려까지 낳는 지금의 상황이 인권 감수성이 부족해서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고 후보의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일이 또다시 벌어졌다"며 "선거 공보물에 언론 인터뷰 사진을 사용하면서 기자나 해당 언론사 동의를 구하지 않아 초상권을 침해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특히 "해당 사진은 특정 언론이 공보물을 발송한 후보를 지원하는 것처럼 비춰져 자칫 언론의 선거 중립성 훼손까지 우려되고 있다"면서 "해당 언론사에서도 이번 사태를 엄중한 사안으로 판단해 고 후보 캠프에 즉각적인 항의와 공보물 배포 중단, 해당 사진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향해서도 "정확한 사실 확인도 없이 다른 정당 일에 이래라저래라 할 만큼 한가하다면, 그 시간에 고기철 후보에게 지역 상황을 하나라도 더 알리고 제주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것이 공당의 바람직한 자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언론인의 초상권 침해로 언론의 선거 중립성 훼손까지 우려시킨 고 후보의 이번 행태에 유감을 표하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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