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일 오전 베트남 외교부 차관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이 김관영 도지사를 예방하고 전북과 베트남 사이의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자치도 방문에는 레 티 투항 베트남 외교부 차관(재외 베트남교민 업무담당)을 비롯한 외교부 국장과 주한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 등이 배석했다.
현재 전북자치도에는 유학생과 결혼이민, 근로자 등을 포함해 모두 1만4403명의 베트남 출신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전북도내 전체의 26.8%로 가장 많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레티투항 차관의 이번 전북방문은 전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자국민들에 대한 실태 파악은 물론 향후 확대될 수 있는 교류 등에 앞서 현지 실태 파악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자치도는 현재 베트남 닥락성, 까마우성과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행정, 문화, ODA 등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까마우성과 교류를 시작한 지 5년이 되는 해로 문화, 청소년 상호 방문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환담에서 "베트남은 정부의 인태 전략의 핵심국가로 국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아주 중요한 국가"라며 "관광과 유학생, 통상, 외국인 근로자 등 지역 간 교류추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