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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안산서 '이·조 심판' 외치며 與후보 지원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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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안산서 '이·조 심판' 외치며 與후보 지원 유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경기 안산 단원구 선부광장을 찾아 장성민(안산갑)·서정현(안산을)·김명연(안산병)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지원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전전과 후진을, 발전과 쇠퇴를, 정의로워질 것인가 범죄자들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인가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라며, "정치는 공공선을, 사회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지, 자기가 저지른 범죄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 자기의 사적 이익·사적 방어를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직격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안산 단원구 선부광장에서 장성민·서정현·김명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

또한 최근 논란이 된 양문석 후보(안산갑)의 자녀 사업자 대출 문제를 언급하며 "양 후보 얘기 정도는 애교"라며, "재판 받고 수사받는 이재명 대표에 줄줄이 달린 범죄혐의는 무시무시하다"며 또다시 이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사법연수원 29기) 전 부장검사의 남편 이종근(28기) 변호사의 '전관예우' 논란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 함께 똑같이 여러분 위에 군림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조국 대표"라며, "검찰의 최고 고위직에 있던 사람이 변호사가 되자마자 다단계 사기범의 변호로 22억원을 수임받았다면, 이건 전관예우인지 아닌지 답하라"고 조 대표를 압박했다.

한편 이날 김명연 후보는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상록수역에서 신길온천역까지 지중화해 그 부지에 청년주택을 공급하고 스타필드 같은 복합문화쇼핑센터를 안산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서정현 후보는 "이번 총선서 승리하게 되면 안산은 문화예술특구가 조성돼 K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우리 아이들이 꿈꾸고 미래를 설계하는 그런 안산이 될 것"이라고 외쳤다.

끝으로 장성민 후보는 "(양문석 후보를 향해) 안산이 지저분하다면서 왜 안산의 대표가 되려고 하느냐"면서 "수입 없는 딸이 11억원 대출받고, 그 이자를 양씨 부부가 내주고 있다면 불법증여로 공직선거법상 신의성실의무 위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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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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