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국힘 후보들 "수원군공항 문제 반드시 해결"

소음피해 보상 확대·고도제한 완화 동시에 이전 추진

경기 수원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후보들이 수원의 최대 현안인 ‘수원군공항 이전’의 실행을 약속했다.

김현준(수원갑)·홍윤오(수원을)·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수원무) 후보 등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27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군공항 문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27일 경기 수원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후보들이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군공항’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방문규 선거캠프

이들은 "소음으로 고통받는 분들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고, 고도제한을 완화해 재산권을 지키겠다"며 "군 당국과 협의해 수원군공항의 기능을 재배치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한 뒤 해당 자리에 ‘미래 융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후보들은 "그동안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는 수원시장과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5석과 국회 180석에 대통령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입법권과 행정권을 쥐고 있었음에도 해결되지 않았다"라며 "수원시는 군공항 이전을 위해 1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썼지만 오히려 갈등만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원의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선거 때마다 수원군공항 이전 후 부지 개발을 해낼 것처럼 약속했지만 여전히 군공항은 그 자리에 있다"며 "국민의힘은 말로만 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