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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상징 ‘반딧불이’ 보호에 주민들도 팔 걷어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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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상징 ‘반딧불이’ 보호에 주민들도 팔 걷어 붙여

후도 등 6개 마을주민 서식지 및 다발생 지역 4곳 일제 환경정화에 나서

전북자치도 무주군이 ‘2024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청정 무주군을 대표하는 ‘반딧불이’의 개체 확산을 위한 서식지 환경 보호에 나섰다.

반딧불이 서식지 환경보호는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반딧불이 개체 확산을 위한 것으로 무주군은 국내 유일의 반딧불이 보호지역과 다발생 지역에 대한 서식 환경 관리로 반딧불이를 보호하고 자연생태계도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식지 보호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서식지 일대 잡목 제거와 예초작업 등의 정기적인 환경정화, 그리고 5월~9월 종별 반딧불이 출현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반딧불이의 먹이인 다슬기도 방사할 계획이다.

먼저 주변 환경정화를 위해 설천면과 무주읍 등 반딧불이 서식지 인근 주민들이 직접 나서 반딧불이 신비탐사지 일대 하천과 도로변 정리 등에 나서고 있다.

후도 등 6개 마을 1백여 명의 주민들은 이달 초에도 서식지 주변 하천의 생활 쓰레기와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처리한 바 있다.

정명임 무주군 무주읍 후도마을 이장은 “4년 전 용담댐 방류 때문에 반딧불이 서식지가 훼손됐지만 지금은 무주군과 주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많이 복원된 모습”이라며 “환경지표 곤충이자 무주군의 상징인 반딧불이가 살아야 마을이 살고, 무주군도 살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반딧불이 서식지를 지키고 가꾸는 데 주민 모두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종철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장은 “반딧불이의 고장다운 면모를 지키고 또 가꾸기 위해 주민들은 환경정화와 친환경농법 활용 등을 통한 반딧불이 보호에 앞장서고 행정은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라며 “특히 올해는 무주방문의 해인 만큼 반딧불축제 외에도 6월~9월 기간 상시 진행될 반딧불이 신비탐사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서식지로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만나러 가는 체험으로 무주군은 올해 ‘2024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무주산골영화제와 반딧불축제를 비롯해 운문산반딧불이와 6월~9월 늦 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총 17번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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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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