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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공실률 80% … 경영난 심화에 익산시 숙박업계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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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공실률 80% … 경영난 심화에 익산시 숙박업계 '신음'

26일 익산시의회와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숙박업계가 인구감소와 체류형 방문객 축소로 깊은 불황을 호소하고 있다.

26일 대한숙박업중앙회 익산지부에 따르면 지역 내 120여 숙박업계의 평일 공실률은 70~80%에 육박하고 주말에도 50%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체류형 방문객이 줄어 경영난의 그늘이 짙어가고 있다.

익산시 인구가 한해 3600명 이상 격감하는 등 하루 평균 10명 이상 감소추세에 있는데다 지역에서 체류하는 방문객들도 대형행사 부족으로 매년 줄어들어 숙박업소들이 고사직전에 있다.

▲익산지역 숙박업계가 26일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를 방문해 의회와 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호소했다. ⓒ익산시의회

최근에는 주말 체류객마저 뚝 떨어져 "주말이 더 무섭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상당수 업소들은 "대형 아파트 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공사 인원마저 썰물처럼 빠져나갈 것"이라며 숙박업소를 위한 별도의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익산지부는 이날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를 방문해 의회와 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종오 의장, 김진규 의회운영위원장, 김충영 산업건설위원장, 이중선 의원과 김용만 지부장을 비롯한 대한숙박업중앙회 익산지부 관계자, 허 전 부시장과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숙박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용만 지부장과 대한숙박업중앙회 익산지부 임원들은 숙박업소 이용객 감소와 공실률 증가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했다. 참석자들도 함께 관광객 유입 증대와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현안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익산시의회는 이와 같은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 시민 모두 살기 좋고 행복한 익산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익산시 숙박업계는 간담회로 끝나지 않고 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어 익산시와 시의회의 대응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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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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