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가 심사숙고 끝에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결정한 '시내버스 운송 사업 인수인계 계약 동의안' 가결에 대해 목포시가 26일 환영입장을 밝혔다.
인수인계 계약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채무 금액이 확정된 노선권 양도 양수 금액 210억 원과 중고 버스 및 CNG충전소의 양도 양수, 차고지와 정비소 등 운영 인프라의 임대, 근로자 고용 승계, 시내버스 비상 운영 6월 말 연장에 대한 협력 추진 등 주요 필수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목포시는 특히 노선권 매입 비용 210억 원은 대표이사나 주주들에게 배분되거나 개인 가수금 변제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태원·유진 대표이사에게 지급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태원·유진 운수의 기업 청산에 따른 근로자 퇴직 급여 143억 원 등에 최우선 사용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은 민영 버스 회사가 공영·준공영 버스 회사로 혁신 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더 이상 멈추지 않는 파업 없는 시내버스, 시 예산이 절감되는 경제적인 시내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면서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시민, 시의회, 언론 등과 소통하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2월 말 시행된 시내버스 노선 개편 후속 절차로 5월 지방채 발행, 6월 노선권 인계 인수, 7월~8월 새로운 운영 체계 도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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