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동해항의 컨테이너 화물 유치와 산업단지 수산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해항을 중심으로 한 수산물 산업 및 콜드체인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지난 25일 북방물류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대한태평양어업인협회(회장 손영애), 이도밸류동해㈜(현장대표 김성영)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동해항을 통한 수산물의 수입과 수산물의 안전한 냉동보관을 비롯한 신속한 입출고 및 물류 안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연간 9000t에서 1만 1000t 규모의 냉장·냉동 수산물 수입 물량을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태평양어업인협회는 내달부터 매월 냉동명태 3000t씩 동해항을 통해 수입해 올해 상반기 약 9000t(약 690TEU) 가량의 냉동명태를 들여오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동해항의 국제 정기항로 활성화는 물론 컨테이너 화물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유치와 동해자유무역지역 및 북평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수산물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콜드체인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업무협약을 맺은 이도밸류동해(주)는 지난 22년 동해 자유무역지역의 저온물류표준공장 운영사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완성하기 위해 식품보존업, 수입식품 등 보관업, 고압가스냉동제조허가, 수산물 가공업 등의 인허가에 이어 23년에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및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국내외 수산업분야 및 경제 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2023년 설립된 단체로 전국에 수산 관련 업종 약 35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대한태평양어업인협회는 주한 러시아연방 수산대표부와 상호 지속적인 의견 교환과 제안을 통해 러시아 배타적 수역 조업쿼터 할당 조정, 어장 변경과 확대, 어선 종류별 공조 조업, 어족자원 탐사와 시범 조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산물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강원도 동해항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내 수산물 클러스터 조성과 콜드체인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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