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이 4·10 총선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이동한 무소속 후보를 지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소속으로 출마가 예상됐던 보수 후보들이 최종 후보등록을 하지 않아 사실상 보수진영의 후보는 이동한 후보 밖에 없다"며 "이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공개 선언한 만큼 지지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전 중구의 중단없는 구정 추진을 위해서는 중구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대전시·중앙부처 등과 연결고리가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동안 '중구민의 힘 이동한, 대전의 한동훈' 등을 선거구호로 내세우며 직·간접적으로 보수 후보임을 자처하며 선거 직후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공개 선언한 바 있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84조 무소속 후보자의 정당표방제한 규정에는 무소속 후보자는 특정 정당으로부터의 지지 또는 추천받음을 표방할 수 없다.
다만,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 정당이 무소속후보자를 지지하거나 지원하는 경우 그 사실을 표방하는 행위는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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