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역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존주택 매입임대' 청년 유형 150가구를 매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년매입임대 주택'은 정부와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주택 매입 후 지역 내 저소득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시중 임대료의 40~50% 이하 수준으로 공급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매년 150가구씩 2030년까지 1400가구를 매입해 청년 등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입한 154가구 중 58가구에 대한 1월 모집공고 결과 626명이 접수해 평균 10.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매입대상 주택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지역인 역세권, 생활편리 지역에 위치한 전용면적 16~60㎡의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등이다.
주택의 입지 여건과 주택 품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감정 평가금액 등을 바탕으로 매입 조건을 제시하고, 매도자와 상가구 합의를 통해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매도 희망자는 대전도시공사 홈페이지 공고 내용을 확인 한 뒤 다음 달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 서류는 전자메일로, 건축물대장 등 매입신청 서류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영준 도시주택국장은 "청년들의 주거·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주택을 매입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 주거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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