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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한·일 공동수업 전주근영중, 28~29일 스즈키 교사 '고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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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한·일 공동수업 전주근영중, 28~29일 스즈키 교사 '고별수업'

조은경 수석교사·스즈키 히토시 전 교사, 호사카 유지 교수 등 참여

전북특별자치도 전주근영중학교(교장 양용모)는 28일과 29일 이틀간 한·일공동수업 20주년 및 일본 스즈키 히토시 전 교사 초청 고별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28일 오후 공동수업에는 한국으로 귀화한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도 참가한다.

올해는 전주근영중학교가 한일공동수업 진행 2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서 그동안 공동수업을 함께 진행하고 지원해 준 일본 스즈키 전 교사와 호사카 유지 교수가 직접 방문하게 된다.

▲전북자치도 전주근영중학교가 올해로 20년째 한일 공동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조은경 수석교사(왼쪽)와 스즈키 히토시 전 교사. 28일과 29일 열릴 수업은 스즈키 교사의 고별수업이기도 하다. ⓒ프레시안

한일공동수업은 지난 2005년부터 양국을 오가며 해마다 실천했는데 이번 수업은 스즈키 교사로서는 마지막 공동수업이다. 그는 앞으로 일본의 후배 교사들이 이러한 소통과 연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활동에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동수업 주제는 ‘역사의 봄! 기억하는 한·일’이며 역사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역사의 봄’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을 위한 수업이면서 동양평화를 유언으로 남긴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마음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한 분들을 되새기며 한국과 일본의 봄을 희망하는 수업이 될 전망이다.

▲호사카 유지 교수 ⓒ

수업을 기획한 조은경 수석교사는 “영토, 역사 갈등과 왜곡이 여전한 현재 양국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교육현장에서의 역사수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만남과 대화을 통해 양국의 봄과 동아시아 평화의 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동안 올바른 역사교육을 함께 해주신 스즈키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일본 교육자 및 시민들과의 연대와 협력에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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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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