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 '톡톡'…대청호 벚꽃의 손짓

대전시 동구, 오는 29~31일 벚꽃한터·오동선 벚꽃길 일원서 축제…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친환경 프로그램 운영

▲대전시 동구는 오는 29~31일 '도심 속 힐링, 자연 속 우리'를 주제로 '2024 대청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대전시 동구

대전시 동구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024 대청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청호 벚꽃한터와 오동선 벚꽃길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도심 속 힐링, 자연 속 우리'를 주제로 대청호와 26.6㎞에 달하는 벚꽃길에서 친환경 생태축제로 진행된다.

29일 개막식은 울랄라세션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힐링음악회를 시작으로 어린이 뮤지컬, K팝 댄스 경연대회, 동구 주민들이 준비한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청호의 자연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해 함께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기후 위기를 표현한 어린이 뮤지컬 '냉장고에 북극곰이 산다고?' 공연과 보문고 학생들이 진행하는 탄소중립 생태 전환 교육, 친환경 전기차 홍보, 벚꽃 주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됐다.

특히 상수원 보호구역인 대청호 환경보호를 위해 먹거리 트럭 등을 제외하고 야외취사가 필요없는 완제품 위주의 친환경 먹거리가 판매될 예정이다.

박희조 구청장은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하는 제6회 대청호 벚꽃축제에서 행복한 봄날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대청호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