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서울 용산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해당 지역구 4선 의원이자 윤석열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동아일보>가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 용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태웅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0%, 권영세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8.1%였다. 강 후보와 권 후보 간 격차는 3.9%p로 오차범위 내(±4.4%) 접전이다.
지지도와는 다르게, 응답자들은 강 후보(28.9%)보다 권 후보(39.2%)의 당선 가능성 높게 봤다.
그러나 "선거 당일까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한다"는 응답은 강 후보 지지자의 경우 82.5%, 권 후보 지지자의 경우 81.4%였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강 후보 지지자가 15.7%, 권 후보 지지자가 13.8%였다.
전체 응답자 중에서는 69.5%가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한다", 22%가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4년 만에 용산에서 '리턴 매치'를 펼치는 두 사람은 21대 총선 당시 권 후보(47.8%)는 강 후보(47.1%)를 890표(0.7%p차) 차이로 간신히 이겼다.
이번 조사는 동아일보가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무선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휴대전화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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