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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 강훈식 민주당 아산을 예비후보 “문화·여가…새로운 도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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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 강훈식 민주당 아산을 예비후보 “문화·여가…새로운 도전 필요”

“공약 이행률 충남 1위…아산 국비 1조원 시대 열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아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오는 4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 공천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충남지역 대진표가 완성됐다. <프레시안>은 올바른 선택에 보탬이 되고자 충남정치 1번지라 할 수 있는 천안과 아산지역 주요 정당 공천 확정자들을 차례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다. 일곱 번째 순서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아산을 예비후보를 만났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 번째 도전만에 47.6%의 지지를 얻으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계파와 무관하게 어디서든 쓰인다 하여 '실력파 전략통'이라 불린다. 3선에 도전하는 각오와 전략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프레시안 : 현재 선거구 숙원사업은 무엇이며, 사업 결실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강훈식 : ‘정주 여건이 더 좋아져야 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아산 소재 기업들이 인재 유치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잡월드, 즉 공공형 키자니아를 완성하려고 한다. 예결위 간사로 있으면서 분당·순천에 이어 중부권 최초로 잡월드를 건설할 수 있는 국비 예산을 확보해뒀다. 대형 쇼핑몰 유치와 문화예술아트센터 건립 계획도 세웠다. 문화와 여가에 대한 수요를 채워드려서, 아산에서 나서 자라는 시대를 넘어 아산의 삶이 자부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요즘 초등학교 등굣길을 가보면 마스크 쓴 아이들이 굉장히 많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모색하면서 또 한 축으로는 도심내 기후대응 숲 조성, 친환경자동차 확대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프레시안 : 지역 국회의원은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끌어와야 하는 역할이 적지 않다. 다른 후보와 비교해 강점이 있다면

강훈식 : 초선 때 예결위 위원을 거쳐, 현재는 650조가 넘는 국가 예산을 검토하는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다. 24년 예산안 편성 때 윤석열 정권이 무채비하게 삭감한 민생 예산, 미래 예산을 부활시키는 데 최선을 다했다. 지역 사업들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정부 부처에 사업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설득했다. 국회의원이 된 이후 처음으로 아산시 국비가 1조 원이 되는 시대가 열렸고, 작년 잠시 주춤하던 것을 올해 다시 1조 원대로 재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정부안 편성 단계에서부터 기재부 등 정부 부처를 상대로 충남도지사, 아산시장과 긴밀히 협조하며 지역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강훈식 예비후보가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 DB

프레시안 : 지난 활동에서 아쉬운 점과 잘한 점을 각각 꼽는다면.

강훈식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집계한 공약 이행률이 80.8%로 충남 국회의원 중 1위다. 그간 아산 발전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어왔다. 초선 시절, 4년간 국토위 위원으로서 10년 넘게 멈췄던 아산탕정 2신도시 부활을 위해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 투자와 추가 투자 4조 원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8년간 24개 학교 개교가 확정됐고, 지역 곳곳에 체육센터와 도서관이 생겨나 전국 최고 수준의 생활형 SOC가 완성됐다. 도로 교통 혁신도 빼놓을 수 없다. 촘촘하게 바뀐 아산의 지도는 가장 큰 자긍심이다. 당에서는 수석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고, 대통령 선거의 최전선에서 뛰었다. 국회에서는 산자위, 복지위, 예결위 간사 등 중책을 계속 맡았다. 공약 이행률이 80%가 넘지만 반대로 말하면 20% 가까이는 아직 완료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국비가 많이 투입되어서 정부를 완전히 설득하지 못했다든지, 사업 착수는 했는데 완성을 못한 사업들이 있는데, 시작한 만큼 3선이 되어 끝을 맺겠다. 국회에서 대표발의한 법들 중에 이번 회기 내에 통과되지 못한 부분 또한 아쉽다. 그 지역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간 뒤 고향으로 돌아오려는 사람들도 그 지역 대학졸업자와 동등하게 지역인재로 취급해주자는 혁신도시법, 이른바 연어법은 21대에 통과되지 못하면 다시 발의하고 다음 국회에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레시안 : 윤석열 정권 2년을 평가한다면.

강훈식 : 민주주의는 파괴됐고, 공정과 상식은 붕괴됐고, 민생경제에선 무능함만 보인다. 야당 국회의원, 카이스트 대학원생, 의사협회 간부까지 3연속 입틀막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스웨덴 연구기관은 우리나라가 윤석열 정권 이후 독재화로 변화됐다고 평가했다. 요즘 말하는 국민 분노 5대 사건 ‘이채양명주’도 마찬가지다. 이태원 참사에 무책임을 넘어서 특별법까지 거부하는 태도,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사람을 버젓이 대사로 임명해서 해외로 도피시키는 것 보면 이게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싶다. 김건희 여사는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종점변경까지 쉴새 없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눈떠보니 후진국이란 말이 실감난다. 코로나 때 물가상승에 문재인 정부가 책임지라던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 1만원 시대에 손을 놓고 있고, 출생률은 바닥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2년 만에 일어난 변화다.

프레시안 : 후보자가 생각하는 상대후보 강점과 장점은.

강훈식 : 오랫동안 행정 경험을 쌓은 행정가로서 높게 평가한다. 말단 공무원부터 시작해 천안부시장까지 올라가셔서, 존경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다만 정치는 리얼리티를 반영하고, 행정은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는데, 디테일에 강하실 수 있어도 정치세계에 대한 적응은 또 다른 문제일 것이다.

대담 : 장찬우 충남 담당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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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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