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무주군이 사과·배 등 과수 개화 전 ‘일제 방제 기간’ 과수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수화상병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하는 일제 방제 작업을 위해 무주군은 4500여만 원을 투입, 971농가(764.8ha 규모)에 방제용 약제 배부와 함께 지역 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또 과수 생육기 화상병 발병 전 전염원 제거를 위해, 집중 방제 기간 중에는 병원균 잠복처를 제거하기 위해 현장 예찰도 강화해 왔다.
이용기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팀장은 “지난겨울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고 평균기온도 높아 사과 잎눈과 배 꽃눈이 작년과 비슷하게 발아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기온변화의 폭이 커 개화 시기는 과수원 별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화상병은 발생했다 하면 해당 과수원의 피해는 물론, 주변 농가로 확산 우려가 매우 큰 만큼 예방과 조기 발견, 그리고 제때 방제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방제를 완료한 농가에서는 과수화상병 발생 시에 대비해 약제와 함께 받은 ‘약제 방제 확인서에 방제 날짜와 약제명 등 내용을 상세히 적고 약제 봉지는 1년간 보관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사과 · 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한번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가 어려워 화상병 발생 주와 인접 주를 모두 땅에 매몰하거나 과원을 폐원해야 하는 국가관리 검역 병이다.
따라서 약제 살포는 정밀하게 관찰하며 다른 약제와 혼용하지 말고 제때 단독 살포(눈 발아기와 녹색기 사이, 배는 눈 발아기와 전엽기 사이 7~10일 정도 간격으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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