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30년 이상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소상공인과 가업계승자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업체를 육성하는 '전북 전통명가'선정이 올해도 진행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통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해 2024년 ‘전북천년명가’참여업체를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북천년명가는 전통의 맥을 이어 나가기 위한 전북자치도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처음 선을 보인 이 선정 사업은 올해로 6년차를 맞으며 현재까지 46개의 업체가 전북천년명가로 지정됐다.
올해는 1,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6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1차 평가는 서류평가로 신청 업체의 업력과 매출액, 전북을 대표할 지역성 등을 검토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사실 및 진위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어 2차 발표평가에서는 경쟁력과 지속 성장가능성, 경쟁 우위 요소 등을 기준으로 최종 ‘전북천년명가’를 선정한다.
전북자치도는 최종 선정된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전북천년명가’ 인증현판을 제공해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경영지원금 1800만원, TV 방송홍보, 전문 멘토링 지도, 이차보전 연계 특례보증 대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로 전북천년명가로 선정된 전주 왱이집의 경우 1991년부터 전주한옥마을을 지켜온 콩나물국밥집으로 2021년 전북천년명가 선정 이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또 익산의 ‘배산쇼파’는 가구 전문점으로 2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명가 선정 이후에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북천년명가’ 신청기준과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이나 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4월 30일까지 신청양식을 작성해 우편, 메일 및 직접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천세창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도내 전통이 있는 우수 소상공인의 많은 참여로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성공모델이 되어 지속가능한 경영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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