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이 끊긴 이후 쓰레기와 가마우지 떼로 여수의 '흉물'로 변해가고 있는 전남 여수시 '장군도' 에 대한 복원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진명숙 시의원은 지난 15일 제23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여수시 중심부 해상에 진주처럼 박혀있는 아름다운 자연공원으로 역사와 문화의 상징인 '장군도'를 소개하며 "발길이 끊긴 섬은 언제, 어디서 흘러왔는지 모를 쓰레기만 쌓이며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유해 조수인 가마우지 떼가 섬을 점령해 여수의 명물이 아닌 흉물로 전락했다는게 진 의원의 주장이다.
진 의원은 "장군도가 방치된 상황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무슨 명분으로 바다와 섬 관련 행사를 펼치겠느냐"고 꼬집으며 "장군도 뱃길 복원이 여수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군도 뱃길 복원을 전제로 아담하고 예쁜 산책길 조성, 여수 이미지를 형상화한 상징물 설치 등 테마가 있는 섬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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