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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의 함성’ 세대가 함께 제37회 '영해 3·18독립만세문화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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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의 함성’ 세대가 함께 제37회 '영해 3·18독립만세문화제' 거행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 기려…

호국 충절의 고장 영덕군이 영해 3·18만세운동 10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문화제가 지난 17일 열었다.

▲ⓒ영덕군청

영해 3·18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8일(음력 2월 17일) 영해면 장날을 기점으로 축산, 창수, 병곡 지역의 민중들이 합류,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경북지역 최대의 독립 운동이다.

영덕군은 이를 이끌었던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국권 회복과 민족자존 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올해로 37번째 문화제를 열고 있다.

사단법인 영해3·18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주요 행사인 횃불 행진과 함께 미래 세대가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버스킹 대회 등의 행사를 마련, 활기찬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횃불행진을 참여한 한 관광객은 “감동적인 만세운동의 순간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지셨던 당시 독립운동가와 떨쳐 일어섰던 민초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오늘 다시 가슴에 새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념사업회 한규상 회장은 “이번 행사는 체험과 참여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자연스럽게 현장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준비했다”며, “영해 3·18만세운동이 상징하는 애국과 충절의 가치는 나라를 위해 세대가 함께 연대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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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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