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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건강·농가 소득 '일거양득'…임실군, 지역 유제품 급식 무상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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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건강·농가 소득 '일거양득'…임실군, 지역 유제품 급식 무상제공

3월부터 유제품 초중고 36개소 학교 급식 무상 지원사업 전면 시행

전북자치도 임실군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을 학교급식 무상제공으로 학생 건강 및 낙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임실군에 따르면 3월 신학기부터 학기 중 유제품 학교 급식 무상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군은 임실치즈농협과 함께 지역내 36개소에 재학 중인 유·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파우치 요거트와 스트링치즈, 치즈스틱 등 다양한 유제품을 주당 2회(3000 원) 지원하고 있다.

군과 임실교육지원청, 임실치즈농협은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급식에 유제품을 무상 제공해 아이들의 신체 발달을 도모하고, 유제품 공급망 확대에 기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임실군

예산은 군에서 50%를 보조하고 치즈농협에서 50%를 출연한다.

특히 이번 유제품 무상급식 사업은 인구감소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여러 대책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지역 내 미래세대의 건강을 챙기고, 미래 소비층을 겨냥한 장기투자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경기 불황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낙농가들의 판로개척과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 등 낙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임실 유가공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시행 2주 만에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 등이 영양도 좋고 맛도 좋은 임실 생산 유제품을 맘껏 급식으로 접할 수 있는 점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뜨거운 호응 속에 군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지역내에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도내 및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흰 우유 중심에서 학생들이 선호하는 요거트와 스트링치즈 등 다양한 치즈 제품 등을 제공함으로써 학교 급식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군은 지역내 사회적 배려 대상 및 다자녀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월 1만5000 원 한도 내에서 우유 및 유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유 바우처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유제품 무상급식으로 인해 관내 학교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학부모들도 무척 좋아한다"며 "내년부터는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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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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