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투자리딩방, 연애빙자, 미끼문자 스미싱 등 '10대 악성사기' TF를 구성,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15일 홍기현 청장 주재로 '10대 악성사기 근절 추진 전략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0대 악성사기는 △전세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 △보험사기 △사이버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기타 조직적 사기 △다액 피해사기 △가상자산 사기조정 △투자리딩방 사기(신규) △연애빙자사기(신규) △미끼문자 스미싱(신규) 등이다.
그간 경찰은 악성사기를 고질적·악질적으로 도민들을 괴롭히는 범죄로 인식하고, 홍 청장 취임 이후 종합적이고 강력한 척결대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2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 6개월 간 '7대 악성사기' 총 8513건 1만2888명을 검거, 이중 688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세사기에 대해서는 무자본 갭투자, 전세자금 대출사기 조직에 대해 최초로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해 엄정 사법처리했다.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던 보이스피싱 피해액도 2021년 1569억원, 2022년 1088억원, 지난해 846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기 범죄는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 빙자사기와 같은 '신종사기'의 등장으로 2017년 4만343건에서 2022년 5만8302건으로 5년새 21%나 증가했다.
이에 경기남부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수사, 형사, 사이버, 반부패, 형사 기동대, 마약 수사대 등이 참여하는 전담 TF를 편성하고, 본청 직접수사부서에서는 분야별 전담수사팀을 운영해 '10대 악성사기'에 대한 특별단속을 강력 추진한다.
특히 사건 초기단계부터 범죄수익을 보전, 회수를 통해 범죄동기인 경제적 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피해자의 실질적 피해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홍기현 청장은 “민생을 위협하는 악성사기 검거활동은 물론,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환수하는 등 악성사기 근절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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