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4회째를 맞는 남원 춘향제 행사 가운데 '춘향선발대회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무대를 넓힌다.
춘향제전위원회는 15일 남원 춘향제의 대표 행사 중 하나인 전국춘향선발대회를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이름을 바꾸고 올 행사부터 참가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선발대회에는 국적·지역에 상관없이 1999년 1월1일부터 2007년 12월31일 사이 출생한 고등학교 재학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응모는 다음달 6일까지 이메일(춘향제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춘향제전위는 서류심사와 1·2차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 30명을 선발 한 후, 행사기간 중인 5월15일 최종 경쟁을 통해 춘향을 뽑을 예정이다.
춘향은 진·선·미·정·숙·현 6명과 글로벌 뮤즈상 2인, 우정상 1인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제전위 관계자는 “국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춘향선발대회는 남원 춘향제와 함께 K-컬처를 세계로 확산하고 글로벌축제로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50년부터 시작해온 남원 춘향선발대회는 ‘춘향다움’이라는 춘향의 가치를 알리고 한국의 전통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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