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는 이승철 제18대 총장이 취임식을 갖고 '지역과 함께, 세계로 대전환'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남대는 지난 14일 이 총장 취임식과 함께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제24대 곽충환 이사장 취임식과 신정호 전임 이사장의 이임식·대학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영순 국회의원, 최충규 대덕구청장, 황인무 전 국방부차관과 목원대 이희학 총장 등 지역대학 총장들이 다수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총장은 개교 70주년 준비 발전기금 캠페인 1호 기탁자로 2억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이 총장 임기는 2024년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과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남대로 올 것이며, 한남대가 우리 지역의 혁신을 선도하는 주체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이사장 취임식에서 곽 이사장은 "선교사들이 세운 우리대학의 기독사학의 정체성을 지키고 총장과 교직원들과 잘 소통하려한다"며 "명품 한남대의 이름이 지역을 넘어 세계에 선한 영향력이 되도록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신정호 전임 이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대학 최고의 영예인 '대학장'을 수여했다.
이 총장은 중앙대에서 행정학 학사·석사, 독일 콘스탄츠(Konstanz)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8년 한남대 교수로 부임했다. 기획조정처장, 사회과학대학장, 국방전략대학원장 등을 역임하고 행정안전부 지방행정혁신평가위원, 병무청 자체평가 심의위원, 육군·해군·합참 발전자문위원, 아데나워 학술교류회 회장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쳐왔다.
곽 이사장은 한남대 영문학과와 장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 나눔의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 정치부장, 신학교육부장, 감사위원, 함해노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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