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100세 시대 대비…다양한 맞춤 시책 추진

맞춤형 평생학습사회 구현

경북 울진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민이 행복한 평생학습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진군청

이를 위해 군은 교육경비부터 성인문해교육 및 전 군민을 위한 특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모든 군민이 배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진행한다.

먼저 초·중·고 교육경비 지원으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력 향상을 위한 방과 후 수업 △지역 문화탐방, 체험학습, 동아리 활동 지원 △자유학기제, 기숙사비 지원 등에 총 12억 8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특기적성 발굴을 위해 사업비 2000만원으로 사격, 요트, 승마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으로 학비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들을 지원해 부모들의 학비부담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대학생 장학금을 학생당 연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지원해 학비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됐으며, 올해에도 총 24억 원을 들여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139명 규모의 울진학사를 운영하고 있는 군은 공공요금 및 식재료비 지원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 지원으로 교육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성인문해교육 지속 확대 및 다양화를 위해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비문해자를 위한 교육으로 찾아가는 등불교실과 초등학력 인정 프로그램인 울진보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등불교실은 현재까지 35개 마을, 542명의 수료자를 배출하고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울진보배학교는 현재 21명의 초등학력 인정 자를 배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도전골든벨 및 영화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르신들이 직접 쓴 시를 시화집으로 제작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총 18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등불교실 9개 마을과 보배학교(초등1·2단계) 2개소를 현장체험학습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9년에 개관한 평생학습관은 매년 30~40여개 강좌를 열어 연 인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요가, 취미, 정보화자격증 등 다양한 평생학습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46개 강좌에 50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앞으로도 신규 강좌를 추가해 군민의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힘쓰고,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자격증 과정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민관 역량강화를 위한 목요특강는 운영, 평소 접해보기 힘들었던 각계 전문가, 명사를 초청, 질 높은 강의로 총 16회, 연 인원 2000여명이 참석해 수소산업, 스마트팜산업 등 군정 현안과 관련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강의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군정 현안뿐 아니라 사회·경제, 인문학 등 보다 폭넓은 분야의 인사를 초청, 지역 특성에 맞는 평생학습 정책을 통해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지방소멸 대응 등에 평생학습이 일조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평생학습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인생 100세 시대에 교육과 삶은 분리될 수 없다"며 "누구나 소외됨 없는 학습 환경, 군민이 원하는 다양한 평생교육 환경조성해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