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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통학차량 이용 선거운동" vs "통학안전 체험 행사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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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통학차량 이용 선거운동" vs "통학안전 체험 행사 일환"

민주당 "통학차량, 선거유세차량 아냐" 후보 사퇴 촉구… 국힘 "허위사실유포, 민주당 각성하라" 반박

최근 경기도내 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어린이집 통학차량을 이용해 선거유세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허위사실이라며 맞서고 있다.

12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자 이번 선거를 통해 3선에 도전하는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은 지난 11일 이천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 운행하는 통학차량에 탑승한 뒤 홍보 명함을 배포하는 등 지지를 호소했다.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송석준 의원실

민주당은 경기도당 대변인단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당시 송석준 후보는 선거 운동복을 입은 상태로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탑승하고, 차량에서 내려서는 학부모들을 상대로 명함을 배포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했다"며 "어린이집 통학 차량은 선거유세 차량이 아니다. 어린이집 통학 차량을 선거운동의 도구로 활용했다면, 이는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선거 부정 행위에 해당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송 후보가 ‘일일 안전 차량 지도 보조교사’로 차량에 동행했다는 어린이집 관계자의 해명도 궁색하기 짝이 없다"며 "안전차량 보조교사가 선거 운동복을 입고 버스에서 내려서는 학부모를 상대로 명함을 배포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당 대변인단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낯 뜨겁고 파렴치한 선거운동으로, 송 후보는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며 "선관위는 이와 관련해 특정 후보자의 어린이집 차량 이용 선거운동이 강압에 의한 것인지 공모에 의한 것인지 즉각 조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허위사실유포로 어린이 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송 후보의 통학차량 안전 1일 안전 선생님 체험은 어린이 통학 안전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그 안전문제를 점검해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된 행사이자, 이천시 국회의원으로서 현장밀착형 의정활동의 일환"이라며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선거부정행위 운운하며 허위사실까지 유포한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단의 행위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당시 송 후보는 당연히 선거운동복을 입지 않았고, 어깨띠에도 ‘1일 안전 선생님’이라는 글자 외에는 이름조차 표시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공당의 대변인단이 가장 기본적인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선거운동복을 입고 1일 안전 선생님 체험을 진행했다는 허위사실을 공공연히 배포하면서 사퇴까지 요구한 것은 도를 넘어선 명백한 허위사실유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국민들을 호도하고 후보자의 사퇴요구 운운한 것을 즉각 사과하라"며 "이제라도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공당으로서의 소명을 다해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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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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