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이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을 통해 바닥구조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인 몰탈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몰탈은 일반 시멘트와 달리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건설 자재로, 최근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향후 현장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표그룹(회장 정도원)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고성능•고밀도 몰탈 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표산업은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2021년부터 소음 저감을 위한 바닥 재료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최근 강화된 층간소음 기준을 뛰어넘는 저감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몰탈은 기존 바닥 구조에서 기포 콘크리트 층을 없애고 몰탈 층의 두께를 강화(기존 40mm → 70mm)한 제품이다.
물을 흡수하는 기포 콘크리트면에서 물을 전혀 흡수하지 않는 완충재로 변화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완충재 위에 몰탈을 직접 시공하면 일반 몰탈의 경우 균열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고성능 몰탈의 경우 물이 분리되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킨 만큼, 균열 저항성이 우수하고 견고한 마감이 가능하다.
고밀도 몰탈은 밀도가 높은 골재를 사용해 단위 면적당 몰탈의 밀도를 증가시킨 제품으로, 기존 몰탈을 대체해 시공(40mm)하거나, 몰탈 층의 두께를 증가(70mm)시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밀도가 높은 골재를 사용하는 만큼, 진동과 충격 저항으로부터 소음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일반 몰탈 대비 물 사용량도 적어 내구성과 균열 저항성이 우수하다.
삼표산업은 인천, 화성, 김해에 이어 2021년에는 연간 85만t의 몰탈 생산이 가능한 세종공장을 건립하는 등 전국 공급망 확대를 통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몰탈사업부문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몰탈은 콘크리트 분야에서 삼표산업만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로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품질 향상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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