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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15∼16일 ‘베토벤 교향곡 3번’ 등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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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15∼16일 ‘베토벤 교향곡 3번’ 등 공연

‘2024 마스터즈 시리즈’ 첫 무대… 김선욱 지휘자 "존경을 담아 구성"

김선욱 지휘자가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 - 베토벤 교향곡 3번’을 선보인다.

7일 경기아트센터는 ‘2024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의 첫 무대로 오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1막 전주곡과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연주한다고 밝혔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 - 베토벤 교향곡 3번’ 공연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공연은 베토벤으로 이어지는 시대의 흐름을 역순으로 배치해 베토벤으로 귀결되도록 구성한 김선욱 지휘자의 기획력이 돋보인다.

베토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리스트, 리스트와 연결된 바그너의 음악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선욱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 대해 "이번 마스터즈 시리즈 I은 ‘존경’의 뜻을 담아 구성했다"며 "서양음악사에서 베토벤의 등장 이후 그 어떤 누구도 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작곡가 리스트와 바그너 모두 베토벤을 영웅처럼 존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비롯해 교향시와 피아노 소나타 등 리스트는 베토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했으며, 바그너 역시 베토벤의 관현악 작품을 공부하며 음악극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주되는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였던 리스트의 모습과 교향시 작곡가로의 면모를 동시에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치밀하게 설계됐으면서도 살아 움직이는 듯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소리와 색채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Vadym kholodenko)와의 협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3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딤 콜로덴코는 2022년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할 당시 폐막식에서 축하 연주를 선보인 바 있으며, 센다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슈베르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방대한 레퍼토리로 호평받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한편, 경기필은 고양문화재단과 공동기획으로 오는 1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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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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