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이광재 "분당 재건축,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질 것"

김병욱 분당을 예비후보와 이광재 분당갑 예비후보 등 경기 성남지역에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1기 신도시 재건축’ 성공을 약속하는 합동 비전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 등은 6일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도지구를 더 많이 더 빨리 △선도지구를 ‘시범 미래도시’로 △특별회계로 대규모 인프라투자 △고도제한 완전 해결 등을 ‘재건축 실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6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분당을 예비후보와 이광재 분당갑 예비후보가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합동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김병욱 예비후보 측

이들은 "이번 총선은 말만하고 일 안하는 정치인을 몰아내는 여의도 정치 재건축 선거이자, 대한민국 도시의 운영을 좌우하는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중요한 선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1기 신도시 특별법이 통과됐음에도 공사비 상승으로 재건축사업이 차질을 빚어 재산권이 침해받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에 제안한 ‘재건축 실행 로드맵’에 참여하면 선도지구는 더 많이, 더 빨리 지정될 것"이라며 "이 같은 선도지구는 대한민국 대표 ‘시범 미래도시’로서 사업성을 갖추고 분담금 증가 없이 경제성 높은 재건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 등은 동의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현재 국회에 발의된 ‘1+1 입주권 활성화 3법’을 최대한 빨리 통과시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면제하고, 의무적으로 조성해야 하는 주택의 크기를 65㎡에서 85㎥ 국민주택규모로 키워 재건축 동의율을 크게 늘리는 한편,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서 시범 미래도시가 대한민국 도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6일 더불어민주당이광재 분당갑 예비후보와 김병욱 분당을 예비후보가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합동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광재 예비후보 측

또 ‘분당 노후계획도시 공공기여 운영기준’을 마련해 공공기여율을 대폭 축소하고, 지자체가 출연하는 6000억 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조성해 국토교통부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고도제한 완전 해결’을 위해 성남지역 국회의원 및 경기도지사가 함께 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노후계획도시 정비법)을 주도해서 통과시켰고, 시행령 제정까지 참여한 사람으로서 분당 재건축의 큰 그림과 구체적인 디테일을 잘 알고 있다"며 "강남을 뛰어넘는 재건축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이 예비후보도 "더 행복한 미래도시 분당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세 번의 국회의원,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풍부한 국정경험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