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의과대학 신설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최근 정부가 지역의대 신설을 계속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정부를 설득해 창원 의대 신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창원 의과대학 신설을 통해 지역 의료인력을 양성해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의료·바이오산업과 연계한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지역 인재들을 창원에 정주하게 하고 외부 우수 인재들을 창원으로 들어오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창원시가 있는 경상남도는 현재 의료계의 수도권 집중화 및 진료과목 쏠림현상으로 필수 공공의료 분야 의료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은 인구 10만 명당 의대 정원 전국 최하위, 인구대비 의사 수는 전국 평균보다 한참 낮다.
지역 간 의료격차와 의료서비스 불평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필요한 의사를 선발·교육·배치하는 일련의 절차가 지역 내에서 완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2017년 전문의 자격 취득자의 2020년 근무지역을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의대를 졸업하고 수련하는 경우 비수도권에 남는 비율은 82%나 된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의사의 근무지역 선택에 있어 출신 지역과 의대 졸업지역, 전문의 수련지역에 따라 같은 지역에 근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있다.
지역·필수의료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를 설립해 그 지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수련과정을 거쳐 정주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시는 다가오는 6일과 7일에 74만 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청원서와 함께 대통령실, 국회,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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