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능이 있는 영월읍 관문에 홍살문이 설치된다고 5일 밝혔다.
홍살문은 신라시대에 처음 만들어져 궁전과 관아, 능, 묘, 원 등의 앞에 세우던 붉은색을 칠한 나무 건축물이다.
군은 총 사업비 4억 1200만 원을 들여 영월읍 방절리 흰재에 높이 15m, 폭 27m 길이는 24m로 4개의 인사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영월을 내방하는 모든 이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
10개의 석주등(자명등)은 영월에서 모시는 10명의 사육신과 생육신을 의미하며 석주등의 높이는 1456mm로 단종복위를 꾀한 연도를, 지름 365mm은 365일 단종에게 절의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청사초롱의 지름 1441mm은 단종의 출생년도로 ‘밝게 빛나는 왕’이라는 축복의 상징을 담았다.
작품 기단부(2곳)는 지름 2024mm로 2024년 주춧돌을 세운 것을 의미하며 2층 중 구조인 것은 단종이 직위한 근정전의 월대를, 조형물 내부의 LED는 과거와 미래가 조화되는 영월을 의미한다.
홍살문 설치는 국도 하부 공간에 군민의 안녕과 군을 방문하는 운전자의 기원하는 솟대 설치와 강변저류지 느티나무 언덕에 ‘영월愛 마음이 간다!’ 슬로건 설치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월군은 충과 의를 대표하는 도시로 영월읍 진입 관문에 홍살문 등을 설치해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높이고 외래방문객들에게 지역 이미지 홍보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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