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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을 경선 탈락 4인 캠프 '충격' … "바람이 불었다"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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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을 경선 탈락 4인 캠프 '충격' … "바람이 불었다" 분석도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경선에서 고검장 출신의 이성윤 예비후보가 과반을 넘겨 5인 후보 중 1위로 발표된 4일 오후 8시 이후 경선에 탈락한 고종윤·양경숙·이덕춘·최형재 예비후보 캠프는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예비후보는 물론 캠프 관계자들도 여러 시간 동안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연락이 두절됐다. 그만큼 충격이 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 캠프 관계자는 "아~"라는 긴 신음만 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5명이 겨루는 1차 경선에서 과반 이상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서 결선투표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 나왔다는 후문이다.

반면에 다른 일각에서는 "며칠 전부터 바람이 분 것 같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성윤 예비후보가 4일 전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프레시안

민주당은 전략선거구로 정한 전주을과 관련해 3일과 4일 100%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위와 2위의 결선 투표를 하기로 했다.

이성윤 예비후보가 이날 1위로 민주당이 공식 발표함에 따라 가산점을 포함한 지지율 50%를 넘어섰다는 해석이 가능해졌다.

산술적으로 5인 경선에서 가산점 20%를 얻는 이성윤 예비후보가 과반을 넘기려면 여론조사상 최한 42%를 얻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얻은 지지율(42%)의 20%인 8.4% 포인트를 가산해 50%를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성윤 예비후보는 이날 전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지 이제 6일째"라며 "아직 선거사무실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후보 플래카드도 내걸지 못한 채 바쁘게 전주시민들에 인사드리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이성윤 예비후보는 또 "전주시을 출마를 위해 주소지 이전부터 마치고 경선에 임하고 있다"며 "새벽 4시에 일어나 교회에 가서 새벽예배 참석부터 밤늦게까지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보니 정치는 발로 하는 것 같다"며 "어떻든 당에서 쓰임받을 수 있도록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의 한 지방의원은 "이성윤 예비후보가 전략선거구 영입인재 아니냐"며 "이것을 민심이 읽은 것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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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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