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철도지하화 추진단 신설

국토부와 함께 종합계획 수립 본격 추진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수립 등 개발업무를 전담할 추진단을 신설했다.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기존 철도시설 지하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철도지하화 추진단'을 신설했다.

4일 공단에 따르면 '철도지하화 추진단'은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종합계획 수립 등 개발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철도지하화 사업팀(팀장 1명·팀원 5명)과 철도지하화 개발팀(팀장 1명·팀원 2명)으로 꾸려진다.

이번 달 본격 추진될 종합계획 수립에는 상부개발과 지하 철도망 건설 방안, 연계된 지하 철도 노선 재배치, 통합역사·연계교통 환승 체계에 관한 추진 방안 마련 등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경인선 등 정부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지역별 제안을 받고, 계획 완결성이 높은 구간을 선도 사업으로 연내 선정한 후 내년 상반기에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을 착수할 계획이다.

이성해 이사장은 "철도지하화는 철도를 지하에 새로 건설해 단절된 지역을 이어줄 뿐만 아니라 상부 공간 개발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철도지하화 추진단 신설을 통해 전담 인원을 구성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월 정부에서 지하화 희망노선을 제안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라며 "도심 내 철도가 지나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